[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네가 형통하리라!
- 21-09-20
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담임)
네가 형통하리라!
성경에서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오로지 죄와 천국에 관한 이야기만 있을 줄 착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부자 되는 비법이 들어 있는 명 경영서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성경으로 엄청 부자가 되고 그 명성이 세계에 퍼져나간 인물이 있습니다. 잭 하트만이라는 사람입니다. 그가 쓴 <성경은 경영학과서입니다>는 오랫동안 우리 교회 청년대학부 교재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말로도 번역돼 한국에서도 한 동안 인기를 얻었던 책입니다.
잭은 사업을 하다가 위기를 만나 부도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백방으로 돈을 빌리러 다녔지만 망해가는 사업체에 돈을 제공해주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그는 교회에 충실히 잘 다니는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너는 내가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줘도 믿고 따르지 않을 것 아니냐. 너는 불신자이고 나는 신자니까”라고 하면서 딱히 조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잭은 “네가 무슨 말을 하든지 내가 다 따를 것이니 제발 방법이 있다면 좀 가르쳐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사실은 그 해답이 성경에 있어. 그러니 그 해답을 네가 성경을 읽으면서 스스로 찾아봐. 그래야 네가 따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라고 대답해줬습니다.
놀랍게도 위기에 봉착한 잭은 당장 그날부터 성경을 펴고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했고 여호수아 1장 7~8절 말씀을 읽고 무릎을 쳤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그는 이 말씀에서 거듭 기록된 “네가 형통하리라”는 말씀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망해가는 자신이 형통할 수 있다는 해답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형통하게 되는 데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너무 광범위하고 막연해서 무엇을 잡아야 할지, 무슨 말씀을 따라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말라기를 읽다 그 해답을 발견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그는 비로소 무릎을 치며 깨달았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시고 창고가 차고 넘치게 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는 즉시 교회에 나가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그런 다음 ‘성경을 읽어보라’던 친구와 같이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망해가던 사업은 거짓말과 같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것을 온 몸으로 경험한 그는 모든 직원들에게 형통하고 창대하게 되는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경영보다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되었는데 그 책이 바로 <성경은 경영교과서입니다>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신앙은 체험이 있어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그 돈을 소유하게 되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히 창대하게 되는 방법”을 성경 욥기서에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부지런히 구하고 전능하신 이에게 빌며 청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렇습니다(욥기8:5~7). 돈을 벌되 하나님과 함께 하는 부자가 되어야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돈과 근심을 동시에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잠언10:2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