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베테랑 순찰대원 눈사태로 목숨 잃었다

50대 대원, 키티타스 카운티 눈사태로 

 

워싱턴주 키티타스 카운티에서 스노우 모빌을 타던 워싱턴주 순찰대(WSP) 현직 대원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2명의 남성이 키티타스 카운티 프렌치 캐빈 크릭 인근의 '녹스 크릭 등산로(Knox Creek Trailhead)'에서 스노무모빌을 타던 중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렸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눈사태에 휩쓸려 레익 클리 일럼 주변까지 휩쓸려 내려온 2명 중 1명은 눈을 헤짚고 나와 당국에 신고했지만 나머지 1명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 당국은 20여명의 수색대를 편성해 인근 지역을 샅샅히 수색했고 이날 저녁 7시께 숨진 스티브 호울 WSP 대원의 시신을 산사태 발생 인근에서 발견했다.

셰리프 대원 호울은 워싱턴주 순찰대에서 28년간 근무해 온 베테랑으로 키티타스 카운티 지역 순찰을 맡아왔다.

키티타스 카운티 클레이 마이어스 셰리프 국장은 "동료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아 온 호울 대원의 사망은 충격적이고 매우 슬픈 사고"라며 "유가족과 워싱턴주 순찰대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올 겨울 눈사태로 인해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키티타스 카운티에서는 눈사태가 극히 드물지만 올 겨울에는 미국 서부 전역에서 눈사태 발생 위험율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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