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송망 강화로 주가 30% 상승할 것”

"배송 네트워크 개선되면 멤버십 회원 및 충성고객 늘 것"

영국 투자회사 에버코어 ISI "목표주가 4,200달러→ 4,700달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배송 네트워크 개선을 추진함에 따라 주가가 30%는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4일 영국 투자회사 에버코어ISI를 인용, "아마존이 배송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자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6월 화물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배송망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마존의 배송망 투자가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200달러에서 4,7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3일 장마감 가격보다 36% 높은 수치다.

에버코어ISI는 아마존이 배송망 개선을 통해 향후 당일 배송의 혜택을 받는 프라임 멤버십 회원 및 많은 충성고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 봤다. 마하니는 “현재 미국 인구 절반이 아마존의 프라임SD 배송을 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몇 년에 내 대다수의 미국인이 이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마하니는 아마존의 풀필먼트 확장세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년간 아마존의 유통 능력 개선 속도가 지난 10년에 비해 훨씬 빨라졌는 점을 고려하면 풀필먼트 부문도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필먼트는 물류업체가 판매회사의 위탁을 받아 제품 포장, 재고관리, 배송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마하니는 아마존의 다음 분기 영업 마진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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