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에서도 한국어교육 최선 다하고 있다”

한국학교 서북미협 박수지회장, 보즈만한국학교 수상 및 후원금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박수지 회장이 지난 주말 몬태나주를 찾아 대회 시상식 및 한국학교 후원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박 회장과 정희숙 재무는 지난 11일 시애틀에서 편도 700마일이 떨어져 있는 몬태나주 보즈만을 찾았다. 박 회장 일행은 이날 보즈만 유일의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노계선 부회장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해 격려하는 한편 올해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진행한 학예대회 및 미술대회 등 행사에 출전한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몬태나 현지를 찾아 차세대 등을 위해 한국어 교육에 헌신하는 교사 등을 보면서 감동을 했다”면서 보즈만 한글학교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전해왔다.

몬태나주의 유일한 한글학교인 몬태나 한국학교는 한인 자녀와 한국서 입양해온 동포,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는 물론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보즈만 한글학교는 지난 2003년 당시 한국에서 입양된 가족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입양가정을 위한 한글 캠프를 실시한 후 도움을 주기 위해 처음으로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이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NAKS-NW)의 도움으로 필요한 교과서를 지원받으며 한글교육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매년 가을마다 한국서 자녀를 입양한 가정 및 한인 동포 가정을 초청해 추석 잔치도 베풀고 있다.

몬태나주는 면적이 한반도의 약 4 배에 달하지만 전체 인구는 100만명 정도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고 재외동포 또한 많지 않지만, K-Pop 과 K-Drama 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즈만 한글학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침으로써 한인들이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뿌리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글학교 정규 한글수업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한글과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날행사, 추석행사, 그리고 여름 한국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몬태나 주립대 한국클럽의 한국어수업 지원, 지역 초등학교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수업 지원, 그리고 한국의 학교와 국제문화교류를 진행하여 몬태나주의 한국문화 및 한국어 확산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박 회장은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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