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 이젠 머스크 차례…브랜슨·베이조스와 뭐가 다를까

15일 발사 후 3일간 우주궤도 여행

일론 머스크는 탑승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버진갤럭틱과 블루 오리진과의 우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전망이다.

스페이스X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 39A 발사대에서 일반인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우주 궤도여행은 스페이스X의 '인스피레이션4' 미션의 일환으로 블루오리진과 버진갤럭틱의 우주관광이 80~100㎞ 고도까지 올랐다가 낙하하며 3~4분 무중력상태를 경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구 540㎞ 상공의 궤도를 돌며 3일간 여유롭게 지구를 감상하게 된다.

우주선에는 전문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완전 자율로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크루드래곤에 머스크가 탑승하지는 않는다.

크루드래곤에 탑승할 승객 명단에는 억만장자이자 미국 결제회사(Shift4 Payments) 설립자 자레드 아이작맨(38) 포함해 어린시절 골암을 극복한 헤일리 아르세노(29), 전직 미공군 소속의 크리스 셈브로스키(42),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51)가 포함됐다.

탑승객 4명은 지난 몇 달 동안 무중력 훈련을 포함해 미국 북서부의 레이니어 산 높은 고도에서 눈길 여행까지 마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미션의 지휘관으로 선정된 아이작맨은 "우리는 지구 주위를 시속 17만500마일(약 2만8000㎞)의 속도로 돌기 때문에 위험이 따를 것"이라면서도 "인류 역사상 우주에 도달한 인류는 600명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임무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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