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20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하나?

다이아몬드 백스 상대 5-4로 승리 거두며 불씨 살려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시즌이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10일 시애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두며 20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1회에 1점, 2회에 2점, 5회와 6회에 각각 1점을 추가하면서 5득점을 올렸고 애리조나에게 4실점을 기록하면서 소중한 1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매리너스는 올 시즌 전적 77승 64패로 아메리칸 리그(AL) 서부 디비전 레이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AL 3개 디비전 우승팀과 이들 3개팀을 뺀 나머지 12개 팀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20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와일드 카드 2개 자리 중 첫번째 자리는 이미 80승 63패를 기록 중인 보스톤 레드삭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1자리를 놓고 매리너스 등 4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매리너스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J.P. 크라우포드, 밋치 해니거, 카일 시거 등의 중심타선이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점과 포수 톰 머피, 중견수 재레드 켈레닉 등이 적재적소에 타점을 올리면서 팀 분위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점이 눈에 뛰고 있다.

매리너스는 11일과 12일 시애틀 T-모빌 구장에서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치른 후 보스톤 레드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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