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연승…대구·경북 51.1% 과반 압승
- 21-09-11
'파죽지세' 이재명, TK까지 3연속 과반…추미애, 빅3 도약
이낙연 27.98%, 이재명과 23.14%p 격차 '추격'
추미애 두 자릿수 득표율 성공, 누적 3위…"3위 고수는 내 목표 아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고향 대구·경북에서 열린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소폭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자신을 '대구의 딸'이라고 칭한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제외한 주자 중 처음으로 지역 경선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에 성공하며 합산 득표율에서 정세균 후보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발표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합산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12%(599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4.13%(505표)를 얻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 50.86%(5489표)를 기록했다. 대의원·권리당원 모두 과반 이상 득표를 얻었다.
다만 기대한 만큼의 압도적인 득표율은 아니었다는 평가다. 대구·경북이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만큼 충청권에서보다 높은 득표율을 예상했지만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가 선전하면서 오히려 득표율이 낮아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경선 결과에 대해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충청권에서보다 득표율이 낮아진 것에 대해 "당에 대한, 기존의 세력 관계들도 사실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고,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에서보다 (표를) 많이 받으신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다음으로는 이낙연 후보가 27.98%(328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대구·경북에서 득표율 격차를 23.14%포인트(p)로 좁혔다. 지난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6.53%p였다.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경선 투표 결과 발표 후 이낙연 후보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9.1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
이낙연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23.37%(218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28.38%(3063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는 대구·경북 경선 결과에 대해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남을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후보는 14.84%(1741표)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함께 두 자릿 수 득표율에 성공하면서 빅(Big)3로 올라서는 모양새다.
추미애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7.50%(70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15.48%(1671표)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누적 합산 득표율 순위에서도 정세균 후보를 추월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위를 고수하는 건 제 목표가 아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경선 투표 결과 발표 후 추미애 후보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9.1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
정세균 후보는 3.60%(423표)의 낮은 득표율을 얻으며 4위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김두관 후보가 1.29%(151표)의 득표율로 박용진 후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박용진 후보는 1.17%(137표)로 6위로 떨어졌다.
충청권과 대구·경북 순회경선 합산 득표율을 집계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3.88%(2만7046표)로 집계됐다. 누적 득표율에서 과반을 유지하며 대세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낙연 후보의 누적 합산 득표율은 28.14%(1만4125표)로 이재명 후보에 25.74%p 뒤졌다.
누적 3위는 8.69%의 득표율의 추미애 후보가 차지했으며 정세균 후보는 6.24%로 4위에 머물렀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2.09%, 0.97%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