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게이트에 아이스하키장 오픈했다-주말동안 일반 오픈

노스게이트 몰에 크라켄 구단 연습장 오픈하우스

링크 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동안 일반인들에 개방  

전체 공사비 8,000여만달러 들여 18만 평방 피트로 

 

시애틀의 신생 아이스하키 구단 ‘크라켄’이 연습장으로 사용할 아이스링크가 문을 열었다. 

‘크라켄 커뮤니티 아이스플렉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 아이스링크는 지난 9일 비공식적으로, 이어 10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9일 제니 더컨 시장과 스폰서 등 초청 인사들 및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선 지난 7월 전국하키연맹(NHL)의 신생팀 선수지명식에서 크라켄이 선택한 윌 보겐, 브랜든 타네프, 필립 그루바워 등 선수 20여명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습게임을 펼쳐 보였다. 

크라켄은 10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진 후 12일까지 주말동안 이 시설의 3개 아이스링크에서 일반인들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라켄의 토드 레이위크 CEO는 초청 인사들을 18만 평방피트(2층) 규모의 시설을 구석구석 안내하며 핫도그 등 스낵 카운터부터 컴퓨터로 조절되는 결빙장치, 팀 유니폼 상점, 700여벌의 임대용 스케이트가 진열된 창고, 한꺼번에 두 켤레의 스케이트 칼날을 자동적으로 갈 수 있는 기계 등을 보여줬다.

레이위크 CEO는 노스게이트 몰의 재개발 계획 막판에 뒤늦게 연습장 신축계획을 추진했던 점, 19개월의 건축기간에 코로나 팬데믹이 터져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던 점 등을 회상하며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도 컸다”고 밝히고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처럼 멋진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니 소름이 돋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라켄 커뮤니티 아이스플렉스가 완공된 것은 아니다. 이 시설의 2개 링크가 내려다보이는 옥상식당 ‘32 바 & 그릴’은 6주 후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크라켄 선수들의 훈련 캠프가 개막되는 오는 23일 전에 개업할 수 없는 형편이다.

공사과정을 총괄 감독한 토드 험프리 수석부사장은 얼음판 밑에 새겨진 크라켄의 'S'자 로고 위를 주 스폰서인 스타벅스의 로고가 붙은 잼보니(링크 표면 정빙기)가 고르는 모습을 가리키며 “시애틀 모습답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전체에서 시애틀 냄새가 풍기도록 건축자재와 색상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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