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바이러스·변이 잡는 '슈퍼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 21-09-11
모더나·화이자·AZ도 변이 전용 백신 개발 중
코로나 외 사스 등 사르베코 바이러스 표적 백신도 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로 기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대응책은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해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일부 국가들에선 이미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변이 대응할 백신 4종 개발 중
기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중 모더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해 따로 개발중인 백신은 모두 4가지다.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활용한 mRNA 기반 기술은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 서열만 변경하면 돼 비교적 손쉽게 대응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우선 기존 코로나19 백신인 'mRNA-1273'을 기반으로 mRNA 구조를 변경해 남아공발 베타 변이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mRNA-1273.351'이 있다. 또 최근 델타 변이를 표적으로 새로 개발한 백신 후보 'mRNA-1273.617'가 있다.
또한 모더나는 기존 mRNA-1273과 남아공발 변이에 맞게 개선한 mRNA-1273.351을 조합한 'mRNA-1273.211'을 개발 중이며 부스터 백신으로 시험 중이다.
마지막으로 베타 변이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mRNA-1273.351과 델타 변이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mRNA-1273.617을 결합한 'mRNA-1273.213'를 개발 중이다.
한편 모더나 외에 화이자 또한 변이에 대응할 새로운 백신을 연구 중이다.
화이자 측은 지난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샷 관련 논의에 대해 언급하면서 델타 변이를 표적으로 한 개선된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 백터를 활용한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지난 6월 말 첫 번째 코로나19 변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AZD2816'에 대한 임상2·3상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폴란드 전역에서 참가자 2250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시험한다.
AZD2819은 베타 변이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오는 2021년말 초기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표적으로 한 백신도 개발 중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mRNA 백신도 개발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 듀크대학교 및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이 백신 후보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도 포함된 사르베코 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삼는다.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개제된 연구에 따르면 해당 백신후보는 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베타 변이를 비롯해 다른 여러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중화항체를 효과적으로 생성했다.
해당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드류 바이스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 교수는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학교의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함께 코로나19, 사스, 메르스를 언급하며 "지난 20년간 세 가지 유행성 전염병이 있었다"며 "우리는 추후 더 많은 바이러스가 발병하리라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스만 교수와 카리코 박사는 지방질 나노입자(LNP)를 사용해 목표한 세포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mRNA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mRNA 백신 개발 한창
한편 국내에서도 mRNA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우선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주축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 올해 말까지 mRNA백신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2022년까지 국산 mRNA 백신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회분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이후 2023년까지 mRNA 플랫폼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해 10억회분 이상을 생산해 해외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큐라티스는 최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mRNA 백신 임상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아이진 또한 지난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2a상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달 초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미국 트라이링크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뉴스포커스
- "의협 무기한 총파업? 정부 태도에 달려 있다"
- ‘원구성 협상‘ 등 돌린 여야…민주 ‘일방통행’ 수순
- 박상우 "집값 추세적 상승 어렵다…종부세는 '징벌 과세' 폐지해야"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유튜브 올라온 '밀양' 피해자, 지적장애 있다…영상 삭제 안됐다"
- 박대출 "국민 1인당 25만원씩 나눠줄 돈으로 시추 130번"
- 韓 가계부채율, 기준연도 개편했지만…여전히 '세계 1위'
- 대통령실, '대북송금' 이화영 중형에 "돈으로 평화 구걸"
- 직장인 10명 중 4명 "주당 최대 근로 시간 52시간→48시간으로 줄여야"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
- 한 총리 "필수의료에 5년간 건보 10조 투자…수가체계 개편"
- 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가능성"
- 영업세도 못 냈던 '액트지오'…석유공사 "4년 간 체납은 확인…계약은 가능"
- 이화영 '대북송금' 일부 무죄?…檢, 이재명 칼날 겨눌까
- 원구성 협상 신경전 격화…"대통령 부부 방탄" vs "이재명 방탄 힘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