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문학> 14집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열렸다(+화보)
- 21-09-10
코로나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김소희ㆍ안성만 회원 ‘올해의 작품상’ 수상 영광
강남옥ㆍ서정자ㆍ황양준씨 독자평으로 참가해 격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내놓은 2021년 협회지<시애틀문학> 14집 출판기념식이지난 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인 줌(Zoom)을 통해 개최됐다.
비록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어느 문학행사 못지 않게 알차게 열려 문학의 향기까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창국 회장은 “<시애틀문학>은 우리 협회의 상징”이라며 “작품을 내주신 40명의 회원과 편집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미국뿐 아니라 해외의 독자들로부터도 노란색의 따뜻한 표지에다 알차고 풍성한 내용들로 채워졌다는 호평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회지 편집을 총괄했던 공순해 편집장은 <시애틀문학>14집이 나오게 된 힘든 과정을 설명하며 참여해준 회원들과 편집에 수고한 편집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시애틀문학> 14집은 한국 서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도서관인증 ISSN을 넣었으며 국립도서관에 15권이 기증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 발표 및 낭독의 시간이었다. 협회지에 포함된 작품 가운데 회원들이 직접 감동을 준 작품을 투표로 통해 ‘올해의 작품’을 선정했다. 시/동시 부문에서는 김소희씨의 ‘유전의 힘’이 뽑혔고, 수필/소설 부문에서는 안성만씨의 단편소설 ‘철새의 둥지’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소희씨와 안성만씨는 자신의 수상 작품을 낭독한 뒤 시나 소설 작품을 어떻게 탄생시키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을 회원들과 공유했다.
‘올해의 작품상’ 못지 않게 이날 행사에선 3명이 참여한 독자평도 나름대로 의미있게 진행됐다.
펜실베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남옥 시인은 이날 독자평인데도 한 편의 논문 작품처럼 시애틀문학을 치밀하게 분석해줘 눈길을 끌었다. 서정자 라디오 한국 사장과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도 “<시애틀문학>은 종합문예지로서 손색이 전혀 없을뿐 아니라 워싱턴주 한인커뮤니티의 큰 문학자산”이라고 격려했다.
여기에다 <시애틀문학>을 탄생시켰던 김학인 고문도 협회지 발간에 애쓴 회원과 임원들을 격려한 뒤“방송이나 언론에서도 시애틀문학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줌을 통해 매달 월례회와 합평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제15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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