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개발진, 모든 코로나 변이에 통하는 '슈퍼 백신' 개발중
- 21-09-10
바이스만·카리코 新백신, 사스·인수공통병 모두 잡는 효과 입증
'돌파구상' 받은 코로나 백신 공신, 오는 노벨화학상도 거머쥘까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까지 퇴치하는 '슈퍼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 백신 기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공동 개발자인 드류 바이스만(62)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 교수와 카탈린 카리코(66) 박사는 모든 종류의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신백신 개발을 위해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스만·카리코 연구팀은 지난봄 신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 2편에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신백신 중 하나는 사스와 인수공통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백신 원리는 코로나19를 감싼 쇠뿔 모양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만큼 빠르게 변이하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일부분 이른바 '보존 지역'(conserved regions)에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몸속에 투입해 스파이크 단백질과 유사한 성분을 체내 미리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존 백신 원리와는 사뭇 다르다.
바이스만 교수는 AFP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스, 메르스를 언급하며 "지난 20년간 세 가지 유행성 전염병이 있었다"며 "우리는 추후 더 많은 바이러스가 발병하리라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각은 다음 유행성 전염병을 기다리며 백신을 만드는 데 1년 반을 보내든지 아니면 지금 당장 백신 하나를 만들어서 추후 전염병이 발병하거나 혹은 지금 즉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든지,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스만·카리코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2022 생명과학 돌파구상'(2022 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s)을 수상해 상금 300만달러(약 35억)를 받았다.
미 실리콘밸리가 후원하는 이 상은 매년 과학계 주요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처음 만들어졌다. 현존하는 과학 관련 시상식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이스만·카리코는 1998년부터 함께 연구를 시작해, 2005년 동물 실험을 통해 합성 리보핵산(RNA)을 바꾸어 심각한 염증 반응 유발을 방지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후 10년 뒤인 2015년에는 지방질 나노입자를 사용해 목표 세포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mRNA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2021년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mRNA 기술은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매년 아프리카에서 20만명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성 혈액 질환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법 개발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