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지난 채무자에 협박한 렌튼 업체 160만달러 물어내기로
- 21-09-09
채권추심업체 컨버전트 주정부와 합의금 합의
공소시효가 지나 내지 않아도 되는 빚을 가진 채무자에게 협박을 했던 렌튼의 채권추심업체가 160만달러를 물게 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렌튼 소재 채권추심업체 컨버전트를 상대로 한 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송에서 이 업체가 채무자들에 대한 반환금을 포함해 총 167만 5,000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민 1,405명은 컨버전트에 보낸 돈과 이자까지 더해 총 71만 달러를 돌려받게 된다. 개인당 적게는 9달러에서 많게는 2만달러에 이르며 향후 법무부에서 2~3개월에 걸쳐 피해를 본 개인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 돈을 받기 위해 개인들은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워싱턴주에서 채권추심소송의 공소시효는 채무불이행일이나 채무계좌에서 마지막으로 페이먼트한 날로부터 6년이다. 일단 공소시효가 지나면 채권추심업체는 채무회수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 소송을 제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컨버전트는 지난 2013년~2016년 워싱턴주민 수천명에게 정해진 기한 내 오래된 채무를 ‘조정(settle)’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총 8만285통 편지에서 단 한 건도 이 부채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밝히지 않았다. 법적 대응을 암시한 이 편지에는‘합의된 날짜까지 우리 사무실에서 전액 정산을 받아야 한다’거나 수일내 ‘우리 사무실로 전화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퍼거슨 법무장관은 이 회사를 상대로 소비자 보호 소송을 제기했다. 퍼거슨 장관은 합의 후 성명을 통해 “채권추심업체는 어떤 경우에도 워싱턴주민을 속여서는 안된다”며 “이번 소송은 법보다 이익을 우선시한 불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안에는 컨버전트가 향후 기한이 남은 채무 회수시에 ‘settle, settlement’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과 공소시효가 지났음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직원이 700명, 연매출이 8,000만달러에 이르는 컨버전트는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빌, 디씨 네트워크, 페이팔 등 전국 주요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해당 기업 채무자들을 상대로 채무 회수 서비스를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CCTV 설치, 감시 용도 아냐"…직장 괴롭힘 논란에 첫 입장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