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종차별 상징 남군 사령관 리 장군 동상 131년 만에 철거
- 21-09-09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당시 남부연합을 이끌었던 로버트 E. 장군의 동상이 1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중심가에서 철거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동상은 이날 오전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사람들의 표적이 된 끝에 지난 1890년에 세워진 후 131년 만에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동상은 이날 오전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사람들의 표적이 된 끝에 지난 1890년에 세워진 후 131년 만에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거 작업자들은 6.4m의 동상을 12.2m이 화강암 받침대에서 들어 올린 후 땅에 내려놓았다.
리 장군의 동상은 미국에서 가장 큰 조각상 중 하나다. 남부연합의 지도자를 기리는 이 기념비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의 대상이었다.
반면에 이 조각상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조각상이 남부를 방어하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용맹을 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 동상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관한 결정이 확정될 때까지 안전한 국유 보관 장소로 옮겨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상 철거는 지난해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백인 경찰관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에 항의해 '흑인도 소중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시위대의 주공격 대상이 됐다.
랠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는 시위 발생 열흘 만인 6월 초 철거 계획을 밝혔다.
일부 주민과 이 동상의 소유권을 주에 넘긴 가족의 일부 후손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지난 2일 버지니아주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리 장군 동상의 철거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남부 빈곤 법률 센터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300개 이상의 남부연합과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 제거됐고, 약 2000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의협 ‘총파업’ 투표로 결정…“시도의사회장, 강력 지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