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주택 시장 한풀 꺾인 것일까?

지난달 중간거래가격 한 달 전에 소폭 내리거나 소강

신규 매물주택도 7월보다 약간 줄어 들어 다소 주춤거려

킹 카운티 중간거래가격 85만 달러로 1년 전보다는 14%올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시애틀 주택시장이 정상에 이미 다다르면서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인 8월 시애틀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전 달인 7월에 비해 소폭이나마 내렸고, 시장에 새롭게 나온 매물도 전달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8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8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7월에 비해 2%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 역시 68만4,900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 정도가 떨어졌으며 시애틀지역에서는 피어스카운티만 중간거래가격이 51만 5,000달러로 전 달에 비해 1% 정도 올랐다. 최근 들어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전 달에 비해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킹 카운티의 8월 중간거래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보다 14%나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25%, 피어스 카운티는 19%가 폭등한 상태다.

킷샙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50만3,7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4%가 올랐고,, 서스턴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46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9%가 상승했다.

중간거래가격들을 지역별로 나누면 시애틀시의 중간거래가격은 87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6.1%, 이스트사이드 지역에선 13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노스 킹 카운티 지역에선 80만7,000달러로 18%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콘도 거래도 지난달 기지개를 켰다. 시애틀에서 8월 한달간 거래된 콘도는 318 채로 전년대비 40.1%, 이스트사이드는 303 채로 17.4%가 각각 늘어났다. 중간 거래가격이 시애틀이 48만달러로 지난해 8월 50만5,000달러보다 5% 하락했지만 이스트사이드에선 54만4000달러로 14.2%, 노스 킹 카운티에선 41만1,250달러로 32.7%씩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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