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포틀랜드 ‘텍사스주와 거래 금지법’추진
- 21-09-07
낙태제한법에 반발해 8일 시의회 표결 추진키로
‘상품ㆍ서비스 조달 및 공무원 출장 금지’ 결의
서북미 2대 도시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시가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을 시행한 텍사스주와 상품ㆍ서비스 거래, 공무원 출장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안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포틀랜드 시의회는 텍사스주와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비상 결의안을 놓고 8일 표결을 실시할 방침이다.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은 “시의회는 모든 사람이 임신을 할지 말지, 그리고 언제 할지를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만 하며, 그 결정은 복잡하고 어려우며 그들이 놓인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르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금지 조치는 텍사스주가 반(反)헌법적인 낙태 금지 조치를 철회하거나 이를 법원이 뒤집을 때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는 이달 1일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시점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통상 임신 6주가 되면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데 이때는 대부분 여성이 임신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시점이어서 사실상 낙태를 전면 금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휠러 시장은 “이 법은 임신할지도 모르는 사람의 건강과 안전, 행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리건주 최대 도시인 포틀랜드는 시애틀 및 샌프란시스코 등과 함께 미국 내에서도 진보적 성향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여름 포틀랜드시는 총기 폭력 대응팀을 해체했고, 이후 살인사건이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앓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 이후 이에 반발하며 낙태하려는 여성이나 이런 여성을 도와주는 사람을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범블'은 이 주에서 낙태하려는 사람을 지원하는 구제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차량호출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낙태 제한법에 따라 고발되는 운전기사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들의 법률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