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80% 접종 때 방역 해제"
- 21-09-07
현재 완전 접종률 53%…백신 독려 전략
핀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위드코로나(with Covid)' 국가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6일 코로나 대응 전략 관련 각료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12세 이상 전 국민 80% 이상이 백신을 완전히 맞으면 방역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핀란드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3.6%, 1차 접종률은 72.4%다. 인구 규모가 550만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핀란드 정부는 10월이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공약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린 총리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목표 달성의 핵심"이라며 "방역 완화는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개선되는 데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는 팬데믹 초반 감염 수치를 비교적 낮게 유지해온 국가였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청년층 등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식당과 바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있고, 직장 내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실내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다.
검진과 확진자 추적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된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마린 총리는 "현재 치과 등 의료 시스템을 적시에 이용하기 어렵다. 자원이 확진자 추적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도 추후 다뤄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핀란드 정부는 전일 백신 여권 사용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대규모 모임과 문화 행사에 적용되던 2m 거리 두기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의 계획은 수일내 의회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핀란드의 최근 3일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400~900명대이며, 신규 사망자는 없다. 누적 확진자는 13만510명, 누적 사망자는 1030명이다.
한편 백신 접종이 늘면서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6월 말 가장 먼저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했고 영국과 미국, 아일랜드 등도 위드 코로나를 목표로 점진적 방역 완화를 시작했다.
다만 높은 접종률에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의 신규 확진자는 200명을 상회(인구 590만)하며, 영국은 일일 신규 확진 3만~4만·신규 사망 50~120명(인구 6800만)을 기록 중이다.
인구 3억 규모 미국은 지난 4일 신규 확진 6만9715명, 신규 사망 618명까지 올랐고, 인구 500만 규모 아일랜드도 최근 사흘 동안 매일 1000명 넘는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