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심 말라"…美연구진 "잦은 접촉에 감염, 거리두기를"
- 21-01-17
마스크 악용자 일상 접촉 많고 감염 비율도 높아
"코로나 확산 막으려면 거리두기 당국 홍보 필요"
마스크를 써도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안심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버몬트대학교 연구진들은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늦추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거리두기에 대한 정책 당국의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일반 인구 중 코로나19 유명률을 확인하고 감염자와 비 감염자의 행동 및 환경적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온라인 의료정보학 저널(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지난 3년간 버몬트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18세에서 70세 사이의 환자 1만2000명 중 2020년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6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코로나19 전파를 유도하는 주요 위험 요소는 조사 대상자가 다른 성인 및 고령자들과의 접촉 횟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에 안심하고 사람 접촉…거리두기 없이 마스크론 부족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우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일상적인 접촉이 더 많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엘라인 반 덴 브로크-알텐버그 버몬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기본적인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라며 "마스크를 쓰면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타인과의 접촉을 엄격하게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를 쓰는 것은 필수지만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사람들의 생각만큼의 자유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텐버그 교수는 감염을 제한하기 위해서 안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을 교육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연구진은 또한 사람들의 생활환경이 접촉 횟수를 결정하고 또 감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더 높았던 것이다. 아파트 거주자들이 매일 더 많은 사람들과 마주쳐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결과, 코로나19 보고 사례 전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의 2.2%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지역 정부기관에 보고된 숫자는 그중 1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19 사례가 전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있는 환자들만 검사해선 이미 코로나19 감염자가 몇 명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무증상 환자들을 찾기 위해선 무작위 표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