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자 2315명 중 61.5% 수도권…최근 1주일 사망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지난 2일에는 사망자가 11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누적 사망자는 2315명이며, 그중 수도권 비중은 4일 0시 기준으로 61.5%를 차지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사망자는 39명이며, 상당수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를 보면 '3→5→1→7→11→5→7명'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직전 주와 비교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8월 23일~29일 최근 1주간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7→6→9→20→8→11→3명이었다. 사망자가 10명을 넘긴 날은 지난 8월 26일과 28일 이틀에 달한다. 

코로나19 관련 집계가 전날 발생 상황을 다음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5일 하루 사망자는 20명이다. 3차 유행 시기인 지난 1월 14일 22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후 223일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다만 최근 1주일 흐름을 보면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염력이 센 델타형(인도) 변이가 국내 4차 유행을 이끌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입국발 '뮤(Mu) 변이' 감염자가 3명 확인되면서 사망자 추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뮤는 그리스 알파벳 열두 번째 글자(μ)에서 따왔다.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후 현재까지 남미와 유럽 약 40개국에서 검출됐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멕시코 등 3개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해외유입 입국자 3명에게서 뮤 변이가 나왔다. 

아직 초기 연구 단계지만 뮤 변이가 백신 중화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있었던 'E484K'와 'K417N'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집계한 누적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2315명이다. 그중 수도권이 1423명(서울 590명, 인천 78명, 경기 755명)으로 전체 61.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비중은 38.5%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언제든 수도권 비중은 높아질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 사망 위험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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