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 축제서 108명 코로나 집단감염

린든서 열린 노스 웨스트 워싱턴 페어서 

구 퓨얄럽 축제도 우려 속에 오늘 개막 

의료계 종사자들“워싱턴주 축제 강행 잘못”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달 워싱턴주에서 개최된 한 축제를 통해 모두 1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왓콤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달 12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주 북쪽 국경도시인 린든에서 열린 노스 웨스트 페어가 열린 뒤 이곳을 찾은 108명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축제준비위원회측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페어를 열지 못했으나 올해는 일정을 10일로 늘려 개최했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 최대 축제인 '워싱턴 페어'(구 퓨얄럽 축제)가 오늘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준비위원회는 실내외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보건 당국은 수만명이 참가하는 이 축제를 통해 코로나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해마다 봄 가을 두차례 퓨얄럽에서 열리는 워싱턴주 페어에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고 전시회, 놀이기구, 먹을 거리 등이 마련돼 전국에서 수만명이 찾는 워싱턴주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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