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시간에 8.91㎝ 물폭탄…"지구 온난화 탓 폭우, 200년래 최고"
- 21-09-03
허리케인 '아이다' 물폭탄은 기후변화의 역습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이뤄야 온난화 막을 수 있어"
지난달 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이번엔 북동부 뉴욕 일대를 강타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 때문에 이러한 장면들을 세계가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뉴욕시 중심부의 센트럴파크에는 한 시간에 3.15인치(8.9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800년대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뉴욕에 비상사태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이 같은 폭우는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독일과 중국에서도 기록적 폭우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엔 기후 보고서는 "1950년대 이후 대부분의 육지 지역에서 강수량 폭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고 적었다.
미국 국가기후평가에 따르면 미국 대륙 전역에서 폭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북동부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따뜻한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수증기를 더 많이 포함할 수 있다"며 "대기의 수증기량이 실제로 육지와 해양 모두에서 증가했음을 전 세계적인 분석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는 아이다와 같은 허리케인을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허리케인은 예전보다 강우량이 더 많으며, 일단 상륙하면 더 느리게 이동하며 해안을 따라 더 큰 폭풍과 해일을 일으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행성이 따뜻해짐에 따라 아이다와 같은 허리케인이 더 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공과대학의 기후학자인 킴 콥은 뉴욕이 많은 도시처럼 아이다와 같은 기후 관련 기상 재해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콥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미국 남동부의 인프라는 미래의 기후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의 기후에도 준비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종류의 기후 영향은 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CNN은 전 세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을 이뤄야지만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