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인구당 증오범죄 발생률 전국 5위

지난 해 워싱턴주에서 451건 보고돼 


워싱턴주에서 지난해 증오범죄가 폭증한 가운데 워싱턴주의 인구당 증오범죄 발생률이 미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전역에서는 총 7,764건에 달하는 증오범죄가 치안당국에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451건이 워싱턴주에서 발생했다.

특히 킹카운티에서도 지난해 총 60여건의 증오범죄 사건이 법원에 기소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고 올해에도 9월 1일 현재 30여건에 대한 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치안 당국에 신고된 증오범죄 보다 신고되지 않는 증오범죄가 더욱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증오범죄 증가 추세는 비단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서북미 5개주에서 흑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덤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건주의 경우 증오범죄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60%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이다호주의 경우 증오점죄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 총 43건이나 발생했다.

아시안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미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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