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과 대화의 문 열려 있어…조건 없는 만남 제안 유효"

미국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으며 조건 없는 만남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영변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가 2018년 12월 이후 가동되지 않다 올해 7월 초 가동을 재개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실험실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활동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도 IAEA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화와 외교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북한과 대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방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는 이날 "미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향적·창의적이며 유연하고 열린 자세를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언제든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한미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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