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어린이병원서 첫 코로나환자 사망

지난 주 어린이 입원환자 사망, 코로나 어린이에게도 심각


어린이만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는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처음으로 코로나로 어린이 환자가 목숨을 잃었다.

시애틀 아동병원 중환자치료 책임자인 존 맥과이어 박사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코로나 환자가 지난 주에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코로나로 사망한 어린이의 나이나 사망일을 포함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주에서 어린이들의 코로나 감염은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바뀐 상태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의료 관계자들은 어린이를 포함해 어리고 젊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주내 만 4세에서 10세 사이 어린이의 1주일 평균 감염률을 보면 10만명당 15.3명을, 11~13세 어린이들은 1주일 평균 감염률이 7.2명이었다.

주 보건부 관계자는 “4세에서 19세 사이 연령대의 코로나 감염률은 올해 5~7월 사이에 꾸준히 감소했으나, 7월 말경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중순에 절정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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