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IH, 자가면역질환자 대상 mRNA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임상 시작
- 21-08-31
백신접종 완료자 600명 대상…11월쯤 결과 나올 듯
기저질환자 복용 면역억제제와 코로나19 백신 관계 규명 주목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도 면역 반응이 떨어지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자가면역질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기저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백신 접종을 받고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반응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으로 인한 항체 반응을 평가하는 임상2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평소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를 일시 중지한 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경우 항체 반응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환자 600명 대상 임상, 2021년 11월 연구결과 예상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 천포창, 류머티즘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또는 전신경화증 등 5가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18세 이상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해당 질병을 가진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으며 백신 접종 후에도 모두 충분한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들 모두 면역억제제인, 미코페놀산모페틸(MMF), 메토트렉세이트(MPA),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B세포를 감소시키는 약물 중 하나를 복용 중이었다.
연구팀은 MMF·MPA 또는 MTX를 복용 중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눈 뒤 추가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기존에 복용중인 면역억제제를 계속 복용하거나 추가접종 전후 단기간 동안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구분된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 모두 처음 접종했던 것과 동일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추가 백신 접종 4주 뒤 처음 백신 접종을 받았을 때의 항체반응과 비교해 어느정도 변화를 보였는지 검사받을 예정이다. 연구팀은 전체 참가자들 중 항체 반응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참가자들의 비율을 주요 기준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오는 2021년 11월 나올 예정이며 연구팀은 총 13개월간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NIH "전체인구 중 8%가 자가면역질환자"…면역억제제 영향 여부 밝히길 기대
NIH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집단으로 현재 미국 내 전체 인구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실제로 일반 사람들에 비해 높은 중증 및 사망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인지 또는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때문인지 아니면 둘 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명을 통해 화이자 또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고형 장기이식 수혜자 및 동등한 수준의 면역 저하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면역억제 요법이 필요한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이 충분하지 않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집단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보호 반응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를 위한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선 4분기부터 추가접종 진행예정…고위험군 우선
국내 방역당국 또한 오는 4분기 중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추가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이 진행했던 질의응답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고위험군과 의료진을 우선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4분기 정도 부스터샷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이 마련되면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장 먼저 접종했던 분들,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 만성질환자들의 돌파 감염 이슈가 심심치 않게 확인된다. 또 일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보는 분들, 그리고 면역저하자 분들은 3회 접종을 이야기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부스터샷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