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중 2명 "바이든, 코로나 대처 잘 하고 있다"

 미국인 3명 중 2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6일 미국인 508명을 대상으로 한 ABC뉴스-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잘 대응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였다.

지난해 10월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1%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사람 대다수는 또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부양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응답자 가운데 49%는 바이든 대통령이 1.9조달러(약 212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의회 민주당 밀어부쳐야 한다고 답한 반면 40%는 규모를 줄이더라도 공화당과 협의된 타협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변하는 등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약간 다른 견해를 보였다.

앞서 미국 상·하 양원은 지난 5일 경기부양책에 예산 조정권을 적용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원에서는 219 대 209, 상원에선 51 대 50으로 통과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 대 50으로 양분된 상원 표결에서는 상원의장을 겸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한 표 차이로 결의안이 처리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미국내 백신 배분 절차가 공정하다고 답한 반면 33%는 불공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각 주정부 관계자들이 백신 배분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의료계 종사자들보다 노령층 접종에 우선 순위를 두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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