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아시안 살인 말벌' 벌집 박멸했다
- 21-08-29
워싱턴주 최초로 말벌 집 발견해 박멸
워싱턴주 농무부가 지난 25일 블레인 인근에서 올해 처음으로 '살인 말벌(Asian Giant Hornet)'의 벌집을 발견하고 이를 박멸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6월 장수말벌이 처음 발견됐었고 지난 8월 11일에는 블레인의 한 주민이 살아있는 '살인 말벌'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한 이후 이 장소에서 약 2마일 가량 떨어진 왓컴 카운티의 한 죽은 나무 밑둥에서 25일 벌집이 발견됐다.
워싱턴주 농무부는 지난해 10월에도 유사한 살인 말벌 벌집을 박멸한 바 있다.
‘아시아 말벌’(Asian giant hornet)은 미국에서 지난 2019년 말 워싱턴주 왓컴 카운티에서 최초로 공식 포착됐다. 여왕벌의 몸길이가 1.5~2인치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로도 알려진 장수말벌이 처음 발견되자 당시 언론들은 ‘살인 말벌(murder hornet)의 상륙’이라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살인말벌이 공포의 대상인 주된 이유는 이들이 꿀벌들을 잡아먹어 양봉업계에 극심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독침을 여러 번 쏠 수 있는 살인말벌은 꿀벌들을 잡아먹으며, 살인말벌 몇 마리가 수 시간 만에 꿀벌 집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농무부 직원들은 25일 살인말벌 벌집에서 살아 있는 113마리의 살인 말벌을 진공청소기로 치운 후 말벌들이 짓고 있던 또 다른 벌집 9개도 죽은 나무 밑둥에서 제거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벌집에서 모두 1,500여 마리의 살인 말벌들이 성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농무부 소속 곤충학자인 스벤 스피치거는 “살인 말벌의 벌집을 발견하고 이를 박멸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아마 이미 이 지역에는 다른 살인 말벌들의 서식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살인 말벌을 목격하는 주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워싱턴주 농무부는 “아시아 장수말벌은 미국에서 침략종으로 간주되며, 이 말벌이 확산될 경우 워싱턴주의 환경과 경제, 공중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