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누가 비웃었나…AZ논란 속 92% 효능·장점 재평가
- 21-02-08
각국 구입 위해 줄서…중국 백신도 대안으로 덩달아 주목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한국이 도입키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금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백신이 예상보다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수입해야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남아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 남아공은 7일(현지시간) 남아공 변이에 큰 효과가 없다고 증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지했다.
즈웨리 맥하이즈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 만큼 백신 프로그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외에 화이자-바이오앤텍이 개발한 백신을 백신 프로그램에서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가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경증과 중증 발현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가을까지 남아공 변이에 대처하는 차세대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구매했었다.
◇ 러시아 백신 효능 탁월, 인류 희망으로 급부상 : 한국이 도입키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차라리 러시아 백신을 수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러시아 백신은 최근 임상실험 결과, 효능이 탁월한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인류의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다.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상3상이 끝나기도 전에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 V'라는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하자 전 세계는 이를 비웃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러시아 백신은 인류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처럼 러시아가 스푸트니크(인류 최초 인공위성) 발사 이후 최고 과학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주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임상3상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백신의 효능은 92%에 달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백신에 버금간다. 라이벌인 중국의 백신보다 월등하다.
특히 화이자 백신과 달리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냉동고가 아닌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열악하고 더운 나라에서 쉽게 운송·배포 할 수 있다.
또 1회 접종에 10달러에 불과해 서방의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4달러)보다는 비싸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효능(70% 내외)이 훨씬 더 좋다.
러시아 백신의 효능과 장점이 알려지자 각국이 러시아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미 30개 국이 사용승인을 했다.
◇ 러시아 백신 급부상하자 중국 백신도 덩달아 주목 : 유럽이 백신부족 상황에 직면하자 그동안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중국산 백신도 급부상하고 있다.
시노백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 SCMP 갈무리 |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부진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만회해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1회차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 비율은 프랑스 2.7%, 독일 2.6%, 이탈리아 2.3%에 불과하다.
중국 백신은 러시아 백신보다 효능이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별로 효능이 다르게 나오고 있어 정확한 효능을 산출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기준인 50% 이상은 모두 나오고 있다.
중국 백신은 러시아 백신만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이 백신 부족에 시달림에 따라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백신이 효능만 있다면 중국산이건 러시아산이건 상관없다”고 말할 정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