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올해 테이퍼링 시작 가능…금리인상 시기상조"

뉴욕증시 3대 지수 0.6%대 상승…달러 0.3% 하락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말 이전에 완화적 통화정책 일부를 걷어 들이기 시작할 것 같지만,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연례 경제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의 온라인 연설을 통해 미 경제가 통화정책 지원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대부분 연준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채권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면 연준이 올해 말 이전에 매달 매입하는 채권을 줄이기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채권매입을 축소한다고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직결돼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연준의 2% 목표에 확고하게 근접했지만, 여전히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완전고용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올랐고 달러는 소폭 내렸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2분 기준 다우는 0.65%, S&P500은 0.7%, 나스닥은 0.8%씩 상승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0.3%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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