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센터서 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징역 38년

수 많은 관광객과 5세 아들 지켜보는 가운데 범행

 

지난 2018년 유명 관광지인 시애틀 센터에서 5세 아들이 지켜 보는 앞에서 칼로 살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8년형을 선고했다.

킹카운티 법원은 26일 열린 형량 선고 공판에서 2018년 11월 시애틀 센터 '아모리 센터' 안의 푸드 코트에서 여자친구인 개브리엘 가르시아를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칼로 수차례 난자해 살해한 데이빗 리 모리스(사진)에게 징역 38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모리스는 가르시아와의 사이에 5살 짜리 아들을 두었지만 불화가 지속됐고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가르시아와 싸움을 계속해 왔던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가정법원은 가르시아에게 아들의 양육권을 이양하는 판결을 내렸고 모리스는 이에 분을 참지 못해 이날 시애틀 센터에서 가르시아와 아들과 만나던 중 칼을 휘두른 후 현장에서 도주하려다가 권총을 차고 있던 시애틀 센터 방문객에 의해 제압당한 후 경찰에 인계됐었다.

모리스의 변호인은 모리스가 퇴역 장병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다며 22년 형량을 구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모리스가 몇년 후 가석방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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