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 불구 26일 하루 1만2500명 카불 탈출"
- 21-08-27
카불 공항 테러 발생한 26일 저녁 5000명 대피해
현재까지 총 10.5만명 카불공항 통해 대피
미국 백악관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26일 하루 동안 1만25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총 10만5000명을 대피시켰다.
이날 대피한 인원 중 5000명은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26일 저녁에 카불을 떠났다.
카불 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6시께 남동쪽 애비 게이트와 이곳에서 250m가량 떨어진 배런 호텔에서 차례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지역 분파인 IS-K(호라산)이 배후를 자처했다.
애비 게이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자국민과 아프간인 조력자들을 들여보내기 위해 검사하는 시설이 위치한다. 배런 호텔은 아프간인 대피자들이 공항에 들어가기 전에 묵는 숙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빌 어번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번 연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해 군용기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자는 현재 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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