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교도소, 백신 맞으면 라면 10개 준다

워싱턴주 교도소, 재소자들에 ‘파격 제안’

교도소식당 최고 인기메뉴여서 호응 높아

 

워싱턴주 벤튼카운티 교도소가 재소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백신을 맞으면 인스턴트 라면 10개를 선물로 준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IRO7에 따르면 교도소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재소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저조하자 교도소 식당(commissary) 최고 인기 메뉴인 라면을 ‘당근’으로 내걸었다.

교도소 스콧 소우자 소장 “라면 제공 프로모션이 시작되자 뜨거운 관심이 쏟아져 지난 23일까지 90명의 재소자가 백신을 맞고 900봉의 라면을 선물로 받아갔다”면서 “우리는 시설 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우자 교장은 “라면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워싱턴주의 다른 교도소에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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