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조력자들 한국 온다…"軍수송기 3대 투입, 이송작전 중"
- 21-08-24
외교부 "대사관·韓병원 근무 경력 인원 대상"
외신 "韓, 아프간인 약 400명 귀국 위해 美와 공조 중"
외교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국내 이송하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이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단 외교부는 이들 조력자들의 구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한국군과 한국의 구호인력을 도운 아프간인 약 400명을 귀국시키려 미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조력자 대부분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아프간에 파병된 한국군을 도왔거나 2010년부터 2014년 재건임무에 참여한 의료인력·기술자·통역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프간 난민에 대한 현재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는 조력자들은 수용하되, 그 외 아프간 난민 건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모습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전날(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나라는 20여년 간 아프간에 상당한 금액의 원조를 했고, 종합병원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력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분들이 많다. 이 중에서 한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입장 표명 배경에는 무엇보다 아프간 난민에 대한 국내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국제 사회조차 난민수용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일련의 상황에서 로이터는 이날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더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도 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로이터에 "수송과 지리적 이유 등으로 (아프간 난민 수용국가) 목록에서 한국과 일본이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이 주한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처음 꺼냈을 때 한국 정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기존에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에 대해서는 '인도적 특별체류 허가'를 검토 중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미얀마 사태 당시 정한 특별체류 기준들이 있었는데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간인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며 "빠르면 오늘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로 국내 체류를 희망한 기존 합법 체류자 중, 체류 기간이 지나 출국해야 할 때도 현지 정세가 완화된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는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