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지각한 바이든 "아프간 대피,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어"
- 21-08-21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모든 자원 활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피 작전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의 긴급 대피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수 작전 중 하나"라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인과 미국에 협조한 아프간인이 카불 공항에 접근할 수 있게 탈레반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려는 모든 미국인을 본국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민들과 동맹국 시민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오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 따르면 카불이 함락되기 전인 지난 14일부터 미국은 약 1만3000명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 얼마나 많은 미국 시민들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붕괴 이후 미국이 필요에 따라 동맹을 버릴 수 있다는항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은 동맹국을 본 적이 없다"며 재차 해명했다.
그는 카불에서의 대피 작전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긴밀한 작전 조율을 하고 있으며 곧 주요 7개국(G7)과도 만나 아프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대국민 연설은 오후 1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설명 없이 늦게 나타나며 무려 50분이나 지연된 1시50분쯤에야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고 없이 지각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다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은 받았다. 아프간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것은 지난 18일 ABC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제외하면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