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의사록, 연내 테이퍼링 합의…속도-방식은 이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고용성장도 목표 최근접"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연내 테이퍼링을 지지했다. 매입하는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을 "균등하게" 줄여 같은 시간에 테이퍼링이 종료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FOMC 의사록은 "경제 전반이 예상대로 전진하면 올해 채권매입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부분 회의 참가자들이 언급했다"고 적시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에 도달했고 고용성장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근접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대부분 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을 지지했지만, 그 속도와 방식에 대한 이견은 여전했다. 일부 위원들은 주택시장의 과열 우려에 국채보다 MBS의 매입을 더 빨리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은 강력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의사록은 "대부분 회의 참여자들이 국채와 MBS의 매입을 같은 시간에 끝내려면 두 가지 채권의 매입을 균등하게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적시헀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채권매입을 끝내는 것에는 동의했고, "일부"는 좀 더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선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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