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한 이스라엘 일일 확진 8000명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이스라엘의 일일 확진자가 8000명을 돌파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자체 집계 결과, 17일 이스라엘의 일일 확진자가 8012명을 기록, 8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2차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인 인구 70% 이상에게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창궐함에 따라 다시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각종 규제책을 부활하고 있다. 전면 봉쇄도 검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백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 한 백신도 무용지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없고, 일찍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다며 추가접종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는 백신 접종만으로 퇴치할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병행돼야 퇴치할 수 있음을 이스라엘이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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