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백신만이 팬데믹 끝낼 것"…접종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현지시간) 백신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 공익광고협의와 코로나 관련 연구기관인 코로나 컬래버레이티브가 제작한 영상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신은 우리에게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백신을 이용할 수 있고, 함께 협력할 경우에만 팬데믹은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몇 선진국이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접종률이 높은 부국과 낮은 빈국 간 '백신 불평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신은 간단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특히 취약층을 돌볼 수 있게 한다"며 "모든 사람이 작은 사랑의 몸짓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드린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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