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 회복을 훼손할지는 불명확하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한 웹브로드캐스트 연설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존재하고 한동안 계속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과 기업은 적응하는 법을 익히며 대처해왔고 코로나19에도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파월 의장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경제 활동에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세상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했고 계속 가아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대부분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기본적 정보와 경제 교육의 중요성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경제 회복이 다시 퍼지는 감염과 속도가 느려진 백신 접종에도 꺾일지 불분명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에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