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걸리면 더 강한 항체 생성?…"이론상 가능, 일반화 일러"
- 21-08-18
"돌파감염이 부스터 역할?…발생 빈도 적어 일반화는 아직"
국내 돌파감염 전체 백신 접종자 중 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계속 증가 추세다. 특히 감염력이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이 돌파감염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아직까지 돌파감염 환자들의 위중증 사례를 증가시킨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약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에 노출된 환자는 오히려 더 강한 항체를 갖게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돌파감염,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면역력 강화 주장 사실일까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돌파감염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돌파감염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증상만을 겪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받을 경우 감염을 모두 예방할 수는 없어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계속 유지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돌파감염자들은 장기적으로 더 강한 항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마다 면역체계가 향후 노출될 수 있는 변이에 대한 방어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미나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어린시절부터 계속 병원체에 감염된 성인들이 병에 걸려도 아프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 "이론상 가능"…돌파감염 사례 적어 유의미한 수준 아냐
코로나19 돌파감염 후 더 강한 항체를 갖게 된다는 주장에 "있을 법한 얘기"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실제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충분한 사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화 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그런 데이터는 없지만 돌파감염이 부스터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아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된 상황에서 또 감염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다시 항체가 생성될 가능성은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 백신 접종자들에 비해 워낙 적다보니 일반화 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엄 교수는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적인 접종 인원수 대비 발생 건수가 적어 크게 문제 되거나 이슈가 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델타 변이로 인한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백신 접종을 받고도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들이 특별히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델타변이 감염으로 인한 돌파감염 사례가 아직 일반화 할 정도로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때 백신 접종을 받은 인구와 현재 델타 변이가 유행할 때 백신 접종을 받은 인구의 연령과 접종한 백신 종류가 다르다 보니 직접적인 비교도 쉽지 않다.
◇국내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 전체 백신 접종자 중 0.03% 수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확진자는 총 12만9683명으로 이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총 2111명(1.6%)이다. 국내 접종완료자 708만356명 중에선 0.03% 수준이다.
이는 10만 접종자 중 29.8명 꼴이다. 돌파감염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0.066% 즉, 10만 접종자 중 66.1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고, 연령대가 증가하면서 돌파감염 발생률은 감소했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사례는 19명으로 돌파감염자의 0.9%다. 돌파감염 위중증자의 연령대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10명이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돌파감염자의 0.09% 수준이다. 각각 80대와 90대 고령자다.
한편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분석을 완료한 555명 중 70.2%인 390명이 주요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별로는 델타형이 363명, 영국발 알파형이 25명, 남아공발 베타형 및 브라질발 감마형이 각 1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