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애틀경기중, 백인여성 한인들 비방했다 경고받아
- 21-08-16
백인 여성 문자메시지로 “한국말로 떠드는 것 참을 수 없다”
백인 여성 아버지 “한인들에게 맥주 부어버려라”고 응답해
문자메시지 목격한 한인들 항의해 경기장 관계자 출동해
토론트 블루제이스에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34)이 선발 출전했던 14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백인여성이 한인들을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아버지와 주고받다 한인들에게 목격돼 경기장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시애틀 한인 Y씨 일행은 이날 류현진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T-모빌 파크를 찾았다.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많은 한인 관중들이 찾았고 곳곳에서 한국말로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Y씨 일행은 경기를 관람하다 우연히 아랫쪽에 앉은 백인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을 보게 됐다.
이 여성은 먼저 “약간 취한 아시안들 때문에 짜증난다”(there is nothing more annoying than slightly drunk Asians)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녀는 이어 “한국말로 떠드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cannot stand the jabber in Korean)라로 적었다.
이에 대해 문자를 주고 받던 아버지는 “그 사람들(한인)에게 맥주를 부어버려라”라고 답했고, 이 여성은 “한인들은 이곳이 마치 한국땅인 것처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They are all wearing masks. It’s like Korea is here)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까지 비아냥댔다.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본 Y씨 일행이 “우리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응원을 한 것 가지고 한인을 비하하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결국 Y씨 일행은 T-모빌 경기장측에 이같은 문제점을 이야기했고, 경기장 직원이 찾아와 해당 백인 여성에게 경고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경기장측에서 빨리 대처를 해주었으며 우리들에게 다른 자리로 옮겨주겠다는 제안도 했었다”면서 “경기장을 포함해 미국 공공장소에서 이처럼 아시안을 비하라는 언행을 당하게 되면 곧바로 경기장 본부 등에 항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