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이제 자유의 몸…아버지 후견인 포기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의 아버지가 13년 동안 지속해온 후견인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어린 시절 가수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정작 40세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지금까지 법적으로 독립된 지위를 누리지 못했다.

그는 얼마 전 난생 처음으로 태블릿 PC를 구입했다며 소셜미디어에 자랑할 정도였다.

2008년 법원이 정신감정 결과, 그가 미숙하다며 아버지인 제이미를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해 그를 대신해 재산과 생활의 다른 측면까지 통제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버지는 딸의 6000만 달러(7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관리해 왔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을 통제하는 동안 무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그는 2018년부터 공연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아버지가 후견인 지위를 남용해 자신의 재산권 행사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열성 팬들은 '#브리트니를자유롭게(FreeBritney)'라는 해시태그(핵심어 표시)를 걸고 캠페인을 벌이며 이제 성인이 된 그가 스스로 모든 일을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자 아버지가 스스로 후견인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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