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소상공인들 '생존 기로'에 서있다
- 26-05-07
임대료·치안·물가 부담 속 폐업 이어져
“그래도 다운타운 지켜야” 희망도
시애틀 다운타운 상권이 또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치안 문제, 물가 상승 부담 속에서 소규모 상점들의 생존 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브랜드 매장 철수와 신규 입점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역 상인들은 “다운타운의 다양성이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운타운의 대표적 소규모 상점 가운데 하나인 원주민 예술·생활 브랜드 ‘에이스 제너레이션(Eighth Generation)’도 높은 운영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 위치한 이 매장은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도 크다. 매장 관계자는 “시애틀 다운타운이라는 위치 자체가 소규모 브랜드에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실제 다운타운 상권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나이키와 노스페이스, 삭스 오프 피프스(Saks OFF 5th) 같은 대형 브랜드가 잇따라 매장을 닫았지만,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와 아크테릭스 확장 매장, 그리고 최근 재개장한 반스앤노블 서점 등 일부 신규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한 소상공인들이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 다운타운 소매 상가 공실률은 22%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그럼에도 다운타운 임대료는 여전히 지역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절도와 재산범죄 문제까지 겹치며 상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애틀시 경제개발국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은 치안과 비용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운타운 상권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조 응우옌 CEO는 “다운타운은 여전히 태평양 북서부 경제의 핵심”이라며 “대형 브랜드와 소규모 상점이 함께 존재해야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스앤노블 같은 ‘앵커 테넌트’가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면 주변 소규모 상점들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0년 넘게 다운타운에서 영업 중인 지도 전문점 ‘메츠커 맵스(Metsker Maps)’ 역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대공황과 경기침체, 코로나까지 버텨냈다”며 “다운타운 소상공인의 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운타운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치안 개선과 교통 접근성 강화, 합리적 임대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시애틀' 미국 본사 '탱크데이 논란' 5월 단체에 사과
- 시애틀 경전철 하루 이용객 미국 최다 이용도시로 부상
- 시애틀 스페이스니들, 월드컵 맞아 지붕 축구공으로 변신했다
- 시애틀여고생, 상으로 받은 5만달러 구글장비 기부 감동
- 시애틀서 집 살까, 계속 렌트할까…“20년 이상 살아야 집값 본전”
- 시애틀 청소년 1,400명, 월드컵 경기 무료 관람한다
- MOD피자 창업자 부부, 머다이나 저택 1,160만 달러에 매각
- 시애틀 다운타운에 전력 많이 잡아먹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고
- 시애틀주택시장 셀러,바이어 모두 안움직이는 '구매력 함정'빠졌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뱅크, 소상공인 지원금 20만달러 전달
- "타코마한인여러분, 한인회관서 월드컵 함께 응원해요"
- 개교 14주년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첫 졸업생 배출했다(영상,화보)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세례(침례)는 구원의 필수 조건인가?
- 최초 공립학교 한국어반 말하기대회 성황-"한국어열기 뜨거웠다"(화보)
- 시애틀한인회, 시애틀필리핀총영사관 개관행사 공식 초청받아 참석
- 시애틀서 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나섰다(영상)
- 오리건서 첫 한국어교원 양성체계 구축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6일 토요산행
- 성김대건한국학교, 종강맞아 ‘대건 한마당 축제’개최
- H-마트 주말쇼핑정보(2026년 6월 5일~2026년 6월 11일)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귀여운 유치부졸업식 열었다
- 타코마 우리교회, 박지범 목사·조수연 사모 초청 특별 세미나 개최
- 오리건주 ‘코리아 트레이드 데스크’ 공식출범했다
- 광역시애틀한인회-에드먼즈 칼리지, 교육·문화 교류 확대 맞손
- 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학예경연대회 워싱턴,오리건서 성황리 개최
- 광역시애틀한인회, 월드컵응원 ‘붉은 악마’티셔츠 판매나섰다
- GSKA, Launches “Born To Be Red” T-Shirt Campaign for World Cup Watch Parties
- "최고 인기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 등록하세요"
- 케네스 배 선교사 5일 시애틀 한인대상 특별 강연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시애틀' 미국 본사 '탱크데이 논란' 5월 단체에 사과
- 시애틀 경전철 하루 이용객 미국 최다 이용도시로 부상
- 시애틀 스페이스니들, 월드컵 맞아 지붕 축구공으로 변신했다
- 시애틀여고생, 상으로 받은 5만달러 구글장비 기부 감동
- 시애틀서 집 살까, 계속 렌트할까…“20년 이상 살아야 집값 본전”
- 시애틀 청소년 1,400명, 월드컵 경기 무료 관람한다
- MOD피자 창업자 부부, 머다이나 저택 1,160만 달러에 매각
- 시애틀 다운타운에 전력 많이 잡아먹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고
- 시애틀주택시장 셀러,바이어 모두 안움직이는 '구매력 함정'빠졌다
- 대기업 CEO들 “6개월 내 미국경제 악화” 전망
- 워싱턴주 주민들 자동차 페이먼트 부담 매우 낮다
- "워싱턴주 낚시철 찾아왔다"-시즌 규정 변경도 주목해야
- 미국서 산 감기약·타이레놀도 한국 세관에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