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달러어치 암호화폐 훔친 해커 조직, 1/3 이상 돌려줘…왜?
- 21-08-12
해커들이 최근 수년간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 업체인 폴리네트워크(Poly Network)에서 6억달러어치 이상의 암호화폐를 빼돌린 후 1/3 이상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폴리네트워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는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6억1000만달러(약 7058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수년간 도난된 암호화폐 중 최대 규모다.
해커들은 비트코인, 에테르, 도지코인 등을 빼돌렸다. 폴리네트워크는 11일 도난당한 암호화폐 중 약 2억6000만달러 상당의 자산이 반환됐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자금을 가로채기 위해 사용한 블록체인 계정에서 항상 훔친 자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돈에 별로 관심이 없다"며 "폴리네트워크와 협상 중이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폴리네트워크에 대한 해킹 규모는 2018년 코인체크에서 5억5000만달러, 2014년 마운트곡스에서 4억달러 안팎의 디지털 자산이 사라졌던 악명 높은 해킹 규모보다 크다.
폴리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설립한 중국의 기업가 다 훙페이가 설립한 회사다. 중개기관 없이 다양한 암호화폐들을 교환하게 하거나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기업이다.
해킹 발생 직후 폴리네트워크는 "더 이상의 거래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대화를 촉구하고 도난당한 자금의 반환을 간청했다.
외환·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엘맥스 그룹의 조엘 크루거 통화전략가는 도난당한 자산의 청산이 복잡하고 공개적인 블록체인의 거래 추적이 용이해 해커들이 자금의 일부를 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의 아비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두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될 때 나타난 취약한 부분을 해커들이 포착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