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000억달러 규모' 美 인프라 법안, 어떤 내용 담았나
- 21-08-11
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1조2000억 달러(약 1385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프라 법안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대규모 자금을 도로, 교량, 광대역 통신망 등 인프라 개선에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을 통과한 인프라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겨졌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법안이 불충분하다는 이견이 남아있어 아직 법안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원은 여름 휴회가 끝나는 오는 9월 20일 이후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로·교량 보수 : AFP통신에 따르면 인프라 법안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할당된 투자 대상은 도로·교량 등의 정통적 인프라다. 전통적 인프라 개선에 총 1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1100억 달러 중 400억 달러는 오래된 교량을 수리하거나 다시 짓는 데 활용된다. 나머지 자금 중 160억 달러는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 철도 현대화·수로 보수·공항 프로젝트: 미국 북동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을 비롯해 여객 철도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660억 달러가 투입된다.
백악관은 여객 철도에 대한 이번 투자가 50년 전철도공사(암트랙·AMTRACK) 설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자금 중 일부는 고속철도 등 도시들 간 새로운 철도 연결망을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
수로 및 항구 부문에도 수문과 댐의 유지보수 및 확장을 위해 170억 달러가 배정된다. 아울러 250억 달러는 공항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탄소배출 감축·전기차 충전소 구축 : 유독성 폐기물, 방치된 광산 및 천연가스정 처리에 210억 달러, 납 수도관 교체에는 150억 달러가 책정됐다.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크고 작은 여러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도 500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다. 또 통학버스와 여객선의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각각 50억 달러, 25억 달러를 할애한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75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광대역 통신망 투자 : 광대역 통신망 지원 사업에는 650억 달러가 투입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교외 지역에서도 광대역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 전력 인프라 개선 :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운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선 구축에는 650억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텍사스주에서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며 전기가 끊기고, 물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해 주민들이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 포획, 청정 수소에너지 개발 등의 신기술 및 원자력 연구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