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신 어디에? 아시아계 쏙 뺀 '바비인형 도쿄올림픽 컬렉션'
- 21-08-10
미국의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이 2020 도쿄 올림픽 기념 컬렉션에서 아시아계 인형을 제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텔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2월 특별히 디자인한 새 바비인형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는 도쿄 올림픽 때 추가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 스케이트보드, 서핑을 테마로 한 5개의 인형이 포함됐다.
재닛 슈 마텔 최고 프랜차이즈 책임자(CFO)는 "2020 도쿄 올림픽은 스포츠로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모든 연령대의 팬에게 영감을 주는 기념비적인 행사"라며 "마텔의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스포츠를 기리고, 올림픽 정신과 뛰어난 전통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컬렉션에서 아시아계 인형이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마텔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SNS 이용자들은 도쿄에서 올림픽이 개최됐을 뿐만 아니라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를 비롯해 아시아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아시아계 인형이 컬렉션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의 관리책임자이자 3살 때 몽족 난민 출신으로 미국에 이민 온 마이 시옹은 트위터에 "나는 두 딸을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지 않는 바비인형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계 시각 예술가인 드루 가타오카 역시 트위터에 "마텔은 '역대 가장 다양한 컬렉션'이라고 홍보하면서 일본 가라테 도복을 입힌 바비인형을 등장시켰다. 또 각각의 인형을 '도쿄 올림픽 공식'이라고 브랜드화했음에도 아시아계 미국인을 투명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