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최장기 공매도 금지한 한국, 주가 폭락 위험"
- 21-02-05
세상에서 최장기간 공매도를 금지한 한국은 주가 급락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5월까지 또다시 연장함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나라가 됐다며 리스크 헤지의 수단을 잃은 외인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철수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다.
당시 다른 나라들도 공매도를 금지했으나 대부분 나라가 금지 조치를 풀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달에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으며, 프랑스도 지난해 공매도를 금지한 뒤 몇 달 있다 이를 풀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매도 금지를 하는 나라가 됐다.
블룸버그는 점점 더 많은 세계적 펀드 매니저와 플레이어들이 인위적인 공매도 금지로 주가를 지지하는 한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드니 AMP 캐피털 인베스터의 시장 책임자인 네이더 내이미는 “한국이 활황장임에도 공매도를 금지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당국의 목표는 시장의 충격을 피하는 것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시장의 유동성이 급락,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쿼리 한국 주식 부문 전경대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공매도가 없어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하락 베팅이 지연되고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공매도가 풀릴 경우, 시장에 단기 충격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은 공매도가 없다면 주식 선물을 이용해, 리스크를 헤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개미들은 공매도 금지로 주식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현재 한국 개미들은 주식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9년 48%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개미들은 공매도가 기관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해 시장의 유동성을 해친다며 이를 폐지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가 오히려 시장의 유동성을 해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맥쿼리의 전경대 CIO는 “한국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이 장기간 공매도 금지를 야기했다”며 “규제 당국이 여론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