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환카운티 전역 대규모 정전…1만5,000여 가구 불편

본토 장비 고장 여파…아나코테스도 2,000여 가구 정전


워싱턴주 샌환카운티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만5,000여 가구가 전력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오카스 전력협동조합(Orcas Power & Light Cooperative)에 따르면 15일 오전 샌환, 오카스, 로페즈 아일랜드 등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가 끊겼다. 해당 협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 직전 기준으로 “전력 복구까지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은 섬 지역 자체 문제가 아닌 본토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는 아나코테스 지역에서 장비 고장이 발생하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나코테스는 샌환 제도로 향하는 페리가 출발하는 주요 거점으로, 이번 사고로 해당 지역에서도 2,7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섬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력망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정전에 따라 난방과 통신, 상업 활동 등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전력에 의존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본토 전력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섬 지역의 구조적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향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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