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내일부터 밤 8시넘어 해진다…봄 성큼

번개·우박·눈까지 ‘변덕 날씨’계속돼…주말엔 60도대 회복

 

시애틀이 올해 처음으로 16일 ‘오후 8시 일몰’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봄 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일몰 시간의 변화와 달리 날씨는 여전히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은 최근 강한 저기압 영향으로 비와 바람, 눈이 뒤섞인 복합적인 기상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스노퀄미 패스 일대에는 많은 눈이 내렸으며, 시애틀 도심 역시 기온이 30도 후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15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애틀 지역의 번개 발생 확률은 약 30% 수준이지만, 올림픽 반도와 해안 지역은 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작은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는 퓨짓사운드 전역에 걸쳐 이어질 전망이며, 산간 지역인 스노퀄미와 스티븐스 패스 주변에는 추가 적설도 예상된다. 다만 주요 강설은 이미 14일 밤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지면서 서리 발생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시애틀 동부와 남부 퓨젯사운드 지역에서는 농작물과 정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후 날씨는 점차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6일과 17일은 비교적 건조하지만 낮은 기온이 이어지며, 주말부터는 기온이 상승해 60도대 초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시적인 봄 날씨에 방심하기보다는 급변하는 기온과 강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와 산간 지역 이동 시 기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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