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덮친 델타변이 공포…주목해야 할 또 다른 변이는
- 21-08-09
델타 플러스·람다·B.1.621 등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 외에도 델타 플러스 변이와 람다 변이, B.1.621 등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변이종으로 지목했다.
◇ 델타 변이 이어 '델타 플러스'까지 등장 :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변이 바이러스로 지목된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고, 중증을 유발하며 백신의 예방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 상태다.
또 기존의 바이러스가 증상을 일으키기까지 최장 일주일이 걸린 것과 달리 델타 변이는 2~3일 내 증상을 일으켜 면역체계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최근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출현한 상태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최소 32개국에서 발견됐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WHO는 델타 플러스 변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람다 변이, 세력 약화될까 :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람다 변이는 델타의 뒤를 이을 새로운 위협으로 주목받고 있다. WHO는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등록하고 조사 중에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람다 변이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비영리 스크립스연구소의 에릭 토플 박사는 글로벌 게놈 데이터베이스인 GISAID에 보고된 람다 변이 신규 확진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람다 변이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밴더빌트 대학 감염병 국립재단 의학 책임자 윌리엄 샤프너 역시 람다 변이의 전파력이 강해지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B.1.621, 올해 콜롬비아서 발견 : 새로운 변이(B.1.621)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아직 다른 주요 변이들처럼 그리스 알파벳 명칭은 부여받지 않았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PC)는 B.1.621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으며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 역시 해당 변이를 조사하고 있다. B.1.621는 바이러스의 투과성 증가와 면역력 저하 등과 관련된 돌연변이(E484K·N501Y· D614G)를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영국에서 37명이 B.1.621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도 이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다수인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을 온전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백신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백신학자인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현재 백신이 중증을 막을 수는 있지만 감염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백신 접종자의 경우에도 코 안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돼 전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란드 박사는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백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 세계는 새로운 변이 출현에 취약한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