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통하는 '슈퍼 변이' 출연 가능성 배제 못해"

저명한 감염병 학자 래리 브릴리언트 박사, 신속한 백신 접종 촉구

 

전세계 인구의 극히 일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팬데믹이 곧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 CNBC가 저명한 전염병학자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팀원으로서 천연두 박멸에 기여했던 래리 브릴리언트 박사는 델타 바이러스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인데 "아직도 세계 인구의 15%만이 백신을 접종했고, 100개국 이상이 5% 미만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릴리언트 박사는 "(팬데믹의) 종료보다는 시작에 가까운 것 같다"며 "그것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델타) 변이가 그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팬디펜스 어드바이저리'의 창립자인 그는 "200여개국의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 받지 않는 한, 여전히 새로운 변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릴리언트 박사는 백신이 통하지 않는 "슈퍼 변이"에 대해선 예측이 쉽지는 않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재앙이 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스터 샷' 논란에 대해서는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에서 접종을 촉진시키는 것과 함께 면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맞히려는 노력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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