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폭풍 눈물…바르셀로나와 21년 만에 작별

FC바르셀로나 재정난 탓…PSG로 이적 가능성

 

아르헨티나 국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가 21년간 몸담은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사실을 공식화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8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 캄프누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서 이적 사실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적 사실을 공개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날 기자 회견 내내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시는 축구 선수들의 최대 영예인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한 스타로, FC바르셀로나 내에서도 682골로 역대 최대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의 이적 배경으로는 비용 문제가 꼽힌다. FC바르셀로나는 늘어나는 부채와 손실로 재정상황이 악화해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살의 나이로 처음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메시는 "도착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것을 바쳤다"며 "작별인사를 해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이적 소식은 지난 5일 FC바르셀로나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이어 한 프랑스 일간지(L'Equipe)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을 인용해 메시가 PSG로 간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어느 쪽으로의 움직임도 동의하지 않은 상태라고만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캄프누 밖에서는 수백 명의 팬들이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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